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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동의보감] 봄철 건강관리 - 박영선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04-13 08:41:44
작성자
기획처
조회
461
[新 동의보감] 봄철 건강관리

“봄철 피로회복에 식초 함유 음식 좋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한껏 기지개를
켤 때다. 하지만 봄이 되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복병처럼 다가와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저녁으로 찬 날씨가 계속되고 봄의 불청객인 황사 등의 영향으로 기관지 점막이 말라 감기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감기 증세는 알레르기나 천식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청결 유지와 수분 보충이 있다.

한방에서 감기는 찬 기운에 몸이 상하는 것으로 따뜻한 기운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생강`대추`도라지차 등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건조한 봄철 기후는 피부를 메마르게 만든다, 꽃샘추위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건조한 기후조건과 겹쳐 피부는 더욱 메마르게 된다. 메마른 피부는 필요 이상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우며, 이로 인한 노폐물 축적으로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기미나 주근깨, 점 등 색소 침착이 생기기 쉬우며 가려움증으로 인한 피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피부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샤워나 목욕 후 15~20분 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며,! 비타민 A와 C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피부 건조의 원인을 진액부족(津液不足)으로 보고 부족한 음(陰)을 보충해 주는 숙지황, 맥문동, 살구씨와 같은 약재를 사용한다.

봄이 되면 자연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양기(陽氣)가 강렬해져 기(氣) 순환이 활발해지는 등 생체 리듬이 바뀌게 된다. 

오행상 봄은 목(木)에 해당하므로 간기능이 왕성해야 봄기운을 이겨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흔히들 ‘입맛이 없다’ ‘온몸이 나른하다’ ‘자꾸 졸린다’ 등 춘곤증(春困症)에 시달리게 된다. 입맛을 잃기 쉬울 때는 음식을 만들 때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로회복에 좋은 식초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신맛이 ‘기운을 안으로 거둬 들이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낮의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수면시간을 취해도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지친 몸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구기자차나 매실차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좋다. 구기자는 신맛과 단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간 보호와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및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일상! 에서 늘 피곤하고 깊이 잠들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다. 매실에는 유! 기산 중 구연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할 때 쌓이는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복장을 느슨하게 하여 신체를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철에는 모든 것을 베풀되, 빼앗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도움말`박영선 대구한의대 한방여성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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