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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동의보감] 눈꺼풀 떨림 - 권오곤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03-30 18:10:58
작성자
기획처
조회
480
[新동의보감] 눈꺼풀 떨림
일상생활 중 갑자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꺼풀이 떨리는 현상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때 흔히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눈꺼풀이 떨리게 되면 중풍의 전조 증상으로 여기기 십상이다. 

얼굴에서 경련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눈꺼풀과 눈두덩이다. 눈꺼풀 떨림 즉 안검경련(眼瞼痙攣)은 안면신경이 지배하는 눈 주위의 근육인 안륜근이 불수의(不隨意`마음대로 되지 아니함)적으로 강직성 수축을 하는 것이다. 대개 하루, 이틀 지나면 없어지지만 심하면 한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몸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한다. 
 

보통 눈이 떨리고 자주 깜박이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눈을 뜨기도 힘들어진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안검경련 외에 다른 안면근육이나 목근육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동반하기도 한다. 눈꺼풀 떨림은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없고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심할 경우 환자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다.
 

눈꺼풀 떨림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부족 등이며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생길 수 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하면 좋아진다. 다만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는 뇌질환, 마그네슘이나 비타민 B12와 같은 특정 인자의 결핍, 갑상선 기능 장애, 특정 약물에 의한 증상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눈꺼풀 떨림은 한의학에서 포륜진도(胞輪振跳)라 불리며 이는 눈꺼풀이 불수의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포륜진도는 외감성 요인과 내인적 인자로 나눌 수 있다. 외감성 요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풍열(風熱)이며 이것이 눈꺼풀 피부와 기육(肌肉)에 침입해 경락에까지 영향을 미쳐 경련이 발생한다. 내인적인 인자로는 기혈이 쇠약해지거나 장기간 병을 앓는 과정에서 섭생의 관리를 잘못해 간장(肝臟)과 비장(脾臟) 두 경락의 장애가 초래되는 결과 안검에 대한 기혈의 영양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눈꺼풀 떨림 현상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를 피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 졍� 평소 땅콩이나 잣,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나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섭취하면 좋다. 또한 손가락으로 눈썹과 하안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말초순환을 촉진하고 겨울철에는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도움말`권오곤 대구한의대 한방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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