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다.
사회·경제적 변화에서부터 문화적 충격까지 과거에는 예측조차 힘들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온다.
건강환경도 마찬가지다. 인스턴트 식품이 주식이 되다시피하고, 과로와 운동 부족에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날마다 펼쳐진다. 스트레스 천지인 세상에 살고 있다.
모든 질병에는 위험인자가 있게 마련이다. 대표적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다. 그러나 평상시 이러한 위험인자에 노출된
적이 없음에도 질병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중풍이다.
중풍(中風)은 '바람에 맞았다'는 뜻을 가진 한의학 용어다. 바람처럼 갑자기
졸도하거나 반신불수가 되고, 언어·기억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후유증이 크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치료 기간도 다른 질환에 비해 비교적 길다.
중풍을 일으키는 주된 연령층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이지만,
최근에는 30~50대 장년층의 발병 빈도도 증가 추세에 있다.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발병해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