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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건강]2006년9월5일 - 한의학에서 보는 중독 (정대규교수-신경과)
작성일
2006-09-05 11:24:47
작성자
홍보실
조회
914

2006-09-05 07:53:02[영남일보/건강]

 

한의학에서 보는 중독
신경 火가 반복되면 울체된 熱로 집착현상
간·담낭 조절력 상실

무엇에 중독된다는 것은 집착에 의한 자승자박이다.
즉 정신적·물질적으로 그 무엇에 얽혀 몸과 마음이 깊은 의존적 현상에 빠지는 것이다.
도박이나 게임중독은 정신적 의존이고,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은 물질적 의존이다.

도박은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판이 끝날 때의 정신적 이완이 빠른 템포로 반복된다.
한의학에서는 짜릿한 긴장감에서 오는 흥분과 좌절의 말초적 에너지 흐름을
상화(相火)란 개념으로 설명한다. 화병이라고도 불리는 신경 화(火)가 반복되면,
 울체된 열(熱)이 생기고 이것이 중독을 유발하는 집착현상을 일으킨다.

과도한 상화로 평정심을 잃고 흥분된 상태가 되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어지는데
특히 간이나 담낭, 심포, 삼초 등의 장부 조절능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심한 정신적 중독에 빠져있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신경 화를 다스려준다.
명상이나 단전호흡을 통해 스스로 조절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독자들은 자기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한약재로는 모려분(굴껍질가루), 지골피(구기자뿌리껍질), 현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차로 끓여 수시로 복용한다. 소요산이나 시호억간탕도효과적이다.

중독증은 집착대상의 가치를 과감히 부수고 나와야 한다. 즉 공개적인 고백과
주위사람들의 관심으로 도박·게임의 충동에 저항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마약이나 알코올 등 물질적 의존으로 오는 중독증은 혈액중의 관련 독성을 해독시켜
 피를 맑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

정대규(대구한의대학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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