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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치매) 한방치료탁월[2003.09.25]-영남일보
작성일
2003-10-30 14:45:41
작성자
이상용
조회
1579
[DOCTOR & CLINIC] 대구한의대 박치성 교수

 

지난 21일은 제9회 세계 치매의 날. 치매를 뜻하는 Dementia는 라틴어 에서 유래한 말로 ‘제 정신이 아닌(out of mind)’ 상태를 의미한다. 고 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제 정신이 아닌’ 노인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8.3%인 29만명 정도. 1990 년 17만명, 2000년 27만명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40% 가까이 증가한 수 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지금보다 2.4배가량 늘어나 전체 노인의 10%인 62만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도 치매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충분치 못한 형편이지만, 치매는 나이들면 어쩔 수 없이 걸리는 ‘숙명적 노화현상’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하나일 뿐이다. 조기발견과 치료가 있다면 불치병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10∼15%의 환자는 회복될 수 있고, 특히 혈관성 치매는 예방도 가능하다.

치매의 원인은 70∼80여가지. 이 중 뇌신경 자체의 손상으로 오는 알츠 하이머병이 약 50∼60%를 차지한다. 뇌졸중이나 동맥경화가 원인인 혈관성 치매는 약 15∼25% 정도. 이외에 두 유형이 함께 오는 경우도 15% 정도 된다. 서구사회에서는 노인성 치매가 혈관성 치매보다 2배 이상 많은 것 으로 나타나 있으나,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혈관성 치매가 노인성 치매보 다 오히려 더 많다.

치매는 대개 65세 이후에 발병하며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가족력도 있어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쪽이 알츠하이머 환자면 다른 한 쪽도 걸릴 위험성이 40∼50%에 이른다. 부모가 모두 알츠하이머에 걸린 경우 자 식이 80세까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은 54%로 부모 중 한 쪽만 환자였 을 때보다 1.5배, 양쪽 다 정상인 경우의 5배나 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3% 정도 더 걸린다. 또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한 심한 머 리손상이나 약하지만 반복적인 머리 손상을 입은 경우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50% 이상 높아진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우, 다운증후군 환자도 발병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발병하므로 초기에 가족이 눈치채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뇌에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단백질이 축적되고 기억력과 밀접한 관 계가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갑자기 발병한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이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죽어 생기는 병이다.

혈관성 치매는 혈압조절과 콜레스테롤 치료 등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고혈압, 흡연 등 위험인자를 줄이고 뇌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아스피린, 쿠마딘 같은 혈전 방지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일찍 발견해 치료 하면 눈에 띄게 증상이 좋아지지는 않아도 치매를 평균 1∼2년 늦추며 4명 중 1명꼴로 기억력이 다소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가족 도 알아보지 못하는 중증 치매의 경우엔 효과가 없다.

한의학에서는 뇌의 생리과정이 신체의 오장육부와 유기적인 협조 속에서 움직인다고 본다. 즉 양자 간의 불균형으로 치매가 생긴다는 것이다. 대 구한의대 한방병원 내과 박치상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한의학으 로 치료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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