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7세의 아버님이 밤에 주무실 때 자주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중풍으로 10년 넘게 고생하다 돌아가셔서 혹시나 싶은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A: 흔히 종아리부위에서 근육이 갑자기 딱딱하게 뭉쳐지며
비정상적인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근육의 활동에 필요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입니다.
근육경련은 스트레스나 허리 또는 다리 신경이 눌려있을 때,
근육에 피로가 쌓이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주었을 때 나타납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사용하는 경우 가장 흔합니다.
드물지만 가공처리된 고기나 스낵, 탄산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인의 과도한 섭취와
칼슘·칼륨이라는 전해질이 체내에서 결핍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밤에 자다가 갑작스러운 다리경련으로 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리의 부종으로 인해 근육으로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기혈허약'이라 하고, 그 증상을 '전근'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