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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합병증 한방치료효과[2003.07.30] - 영남일보
작성일
2003-10-30 14:41:51
작성자
이상용
조회
1564

DOCTOR & CLINIC]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강석봉 교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뇨병은 특히 성인병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질병이 다. 우리나라도 성인의 약 5%인 240만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정되며 10년 후에는 4명중 1명이 당뇨로 고통받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당뇨병이란 혈액 중에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생기는 질 환이다. 정상인은 인체가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 음식물 중의 탄수화물이 포 도당으로 분해되고 혈액으로 흡수돼 간장이나 근육에 저장된다. 혈액내 포도 당 농도가 항상 일정한 범위 안에서 조절되지만,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조직세포에서 대사되지 못해 포도당 농도가 정상 이상으로 높아 지게 되는 것이다.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야 할 포도당이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에만 필요 이상으로 많아져 고혈당이 되고 결국에는 소변으로 배설됨으 로써, 인체에서는 에너지 부족상태가 되어 밥을 많이 먹어도 기운이 없고 몸은 항상 피로하면서 살이 빠지게 된다. 우리 몸의 췌장 내 β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되더라도 세포수준에서 그 기능이 감소해 ‘포도당의 대사를 주관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아예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만들어져도 세포에서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는 까닭’이 되는 것이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큰 요점이 되는 것은 합병증의 예방이다. 당뇨병 발병후 10년이 넘으면 30%가 만성 합병증에 시달리고 25년이 넘으면 절반 이상의 환자가 만성합병증을 가지게 되며, 치료도 매우 어려워진다. 당뇨병 합병증의 하나인 뇌경색은 당뇨병 환자의 중요한 사망 원인이 되며 당뇨병성 신증은 만성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외상에 의하지 않은 하지 절단의 50% 이상이 당뇨병의 합병증 때문이고 당뇨병성 망막증 은 성인의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질환이다.

환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합병증은 혈관과 신경병증이다. 혈관병증은 대개 동맥혈관의 병변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뇌혈관이나 눈, 심장, 신장 의 혈관에 쉽게 일어난다. 신경병증은 말초신경에서 잘 나타난다. 신경병증 의 증상은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종아리가 쑤시고 아프다. 심하면 손길이 나 이불깃, 옷깃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호소한다. 병이 심해지면 눈 이 침침하면서 피부가 무감각하거나, 이상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합병증의 공통된 원인은 크고 작은 혈관들이 굳어져서 손상되고 혈 액이 탁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다. 이처럼 막힌 기를 뚫어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데 한의학적 치료는 탁월하다.

한의학에서는 알고 죽는 병은 해소(咳嗽)요, 알고도 고치지 못하는 병은 소갈(消渴)이라 한다. 당뇨병은 소모성 질환인 소갈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소갈병은 전변증(全變證)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고 했다. 전변증은 옹저(癰疽:당뇨병성 발의 궤양), 수병(水病:당뇨병성 신증), 실명(失明:당뇨병성 망막 증) 등을 말한다. 대구한의대 강석봉 교수는 당뇨병 합병증과 관련한 한의 학적 치료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손꼽힌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합병증과 족부 궤양, 발기부전치료에 일가견이 있다. 한의학 연구원과 공동으로 당뇨병 치 료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를 실시했으며 소갈의 전변증과 당뇨병의 만성합병 증의 비교, 당뇨병성 신경증, 당뇨병성 족부병변 등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루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증의 60∼70%는 말초 신경병증이며 환자의 30∼60%에서는 자율신경의 장애에 의한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강 교수는 “ 이러한 신경손상에 의한 합병증에 있어서 한의학적 치료효과가 특히 뛰어나 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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