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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방병원 중풍검진클리닉[2003.06.19]-영남일보
작성일
2003-10-30 14:34:28
작성자
이상용
조회
1807
[DOCTOR & CLINIC] 대구한방병원 중풍검진클리닉

흔히 뇌졸중이라고 부르는 중풍은 암, 심장병과 더불어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다. 세계적으로도 매년 중풍에 의해 우리나라 인구만 큼의 수(4천500만명)가 사망하고 있다.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 뿐 아니라 자주 재발하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 부분 암이나 성인병 등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처럼 치명적인 중풍에 대한 예방에는 소홀한 경우가 허다하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중풍검진클리닉 박창국 교수는 “매년 중 풍환자 가운데 7∼10%에서 질병이 재발되고 있으며 재발시 병증은 훨씬 심 각하다”고 설명하면서 “중풍은 예방만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1999년 중풍검진클리닉을 개소하고 지금까지 1천100여건의 검진기록을 갖고 있다. 혈압약이 발달하고 기름진 음식에 따른 고지혈증 등으로 뇌출혈보다 는 뇌경색 환자가 많아지고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로 30∼40대의 젊은층 에서 중풍의 발병이 증가하는 것이 최근 중풍의 특징이다. 박 교수는 “중 풍환자의 10∼20%만 완치될뿐 나머지는 평생 후유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끈질긴 병”이라면서 “가족력이 있다거나 발병 소인을 가지고 있는 50세 이상의 사람이라면 이상이 없더라도 1∼3년에 한번씩은 중풍검진을 받아봐 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방에서는 뇌세포가 죽거나 혈관이 협소해지는 등 특징적이고 확실한 소견이 있어야만 중풍 진단을 내리지만, 한방에서는 고지혈증이나 심장병 외 에도 원기저하나 스트레스 등도 중풍의 중요한 원인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비록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촬영장치(MRI) 등의 소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뇌혈관과 무관한 높은 스트레스 수치나 원기저하 등은 필연적으 로 중풍을 가져온다고 본다. 박 교수는 “실제로 양방에서 아무 이상이 없 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 가운데 중풍의 위험을 안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30%는 된다”고 한다.

대구한방병원 중풍검진클리닉에서는 양·한방적 검진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조기진단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주로 CT나 MRI를 통해 병증을 확인 하며 심전도와 혈당, 혈청지질 검사, 생혈액진단, 체성분 검사, X-선 등과 함께 중풍이 유발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경락기능진단과 생체자율반응 측 정, 맥진, 체열진단, 체질검사 등의 한방적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생체자 율반응 측정은 두부와 사지말단의 체표에서 자율조절계의 생체전기적 반응을 기록하여 내장의 기능상태를 측정함으로써 질병의 음증과 양증 및 인체 원기의 허실을 진단하는 것이다. 경락기능 진단이란 미세한 양의 전류를 경 락을 통해 인체 내부의 장기조직에 흘려보내 그 반응으로 경락에 흐르는 기운을 측정하는 것으로 장기의 이상유무를 통해 병의 징후가 없어도 미리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대구한방병원 중풍검진클리닉은 앞으로 중풍 과 관련한 검진, 외래, 입원, 재활치료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하 는 중풍센터로 확장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요즘 한약으로 죽은 뇌신경을 되살리는 연구에 한창이다. ‘ 천마(天麻)’가 신경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관련 처방을 특허신청 해놓은 상태다. 또 기존 중풍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60여가지 약재를 3년여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일부 약재의 유효성분을 추출,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실제 적용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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