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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계절로 본 중풍 (영남일보-위클리포유)(2005-03-31)
작성일
2005-05-24 08:44:42
작성자
관리자
조회
867

환절기 등 기후변화와 상관관계
고혈압·고지혈증환자 특히 조심
박치상(대구한의대 한방병원 2내과장)
박치상(대구한의대 한방병원 2내과장)
'중풍(中風)'이라는 글자를 그대로 풀어본다면, '풍(風)'에 '맞아서(的中)' 쓰러진 것을 말한다. 즉 갑자기 쓰러져서 몸의 반쪽 혹은 사지를 못 쓰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말을 못하는 등의 마비성 질환을 말하며, 현재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암 다음으로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질환이 되었다. 노인인구의 증가, 식생활의 변화,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중풍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풍은 일년 사계절동안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나 계절의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필자가 최근 2년 동안 치료한 중풍환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발병유인을 조사하였을 때, 겨울에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당뇨 및 스트레스나 허로 등의 순으로 중풍이 잘 발병하였고 요즘같은 봄과 가을의 환절기에서는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 및 스트레스나 과로 등의 순으로 잘 발병하였다. 환절기에는 하루 중에도 일교차가 심한 반면 인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각종 생체 균형이 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날씨가 무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스트레스나 과로 등의 순서에 따라 중풍이 많이 발병하였다.

이러한 중풍은 일단 발병하게 되면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선행질환이 있을 때는 평소에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그리고 과로나 지나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염분이나 당분 또는 동물성지방은 줄여야 하며 술, 담배는 끊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늘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면서 항상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잘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중풍의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30대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053)770-2104



박치상(대구한의대 한방병원 2내과장) /stephano@d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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