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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사상체질과 겨울철 감기예방 - 최애련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12-26 14:25:24
작성자
기획처
조회
742

태양인에겐 모과차, 소양인에겐 박하차가 좋아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허약한 어린이나 노인, 다른 질환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 같은 조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사람에 따라 감기에 걸리고, 걸리지 않거나 같은 사람도 걸릴 때와 걸리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과 함께 몸을건강한 상태로 유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상의학에서는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정기(正氣)를 가지고 있어, 정기의 작용을 적절하게 조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때 정기란 오늘날 인체의 면역 계통의 정상적인 기능을 말한다. 따라서 사상의학적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겨울철감기 예방법은 체질에 따라 다르다.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형으로, 한국인 1만 명 중 3, 4명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드문 체질이다. 워낙건강한체형을 타고 났으며 폐기능이 좋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편이다. 태양인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한방차로는 모과차가 좋다. 모과에는 사포닌과 사과산`구연산`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를 해소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형으로, 비위에 열이 쉽게 생성되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다. 따라서 주로 고열이 발생하는 감기에 걸리거나몸살감기를 주로 앓는다. 소양인에겐 박하차가 좋다. ‘동의보감에서 박하의 매운 맛은 발산(發散)시키고 서늘한 성질은 열을 내리는 청열(淸熱) 효능이 있으며, 특히 박하의 성질이 가볍고 향이 강해 주로 인체의 상부로 작용해 해열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박하는 소양인에게 초기 감기 증상인 발열, 오한, 두통,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 증상을 치료하는 상용약이 된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형으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감기에 자주 걸린다. 특히 태음인은 편도가 심하게 붓거나 기침`가래가 주 증상인 목감기를 주로 걸린다. 태음인에겐 도라지차가 좋은데, 도라지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 사포닌이 풍부해 호흡기 점막의 점액 분비를 늘려주고, 가래도 삭혀준다. 예로부터 도라지는 폐에 열을 내리는 작용이 뛰어나 기침이 심하거나 기관지염에 사용되고 편도염과 인후통증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형으로, 주로 콧물이 많이 생기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의 코감기를 앓는 편이다. 소음인은 비장과 위장의 기능은 약해, 감기에 걸리면 식욕이 감소하고 소화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소음인에겐 생강차가 좋다. 생강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활성 작용이 뛰어나며,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해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워 주며 비위가 냉하여 발생하는 복통과 구토를 치료해준다고 했다. 특히 평소 추위에 약한 소음인에게는 생강차에 계피를 첨가해주면 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활발히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당한 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을 잘 씻는 습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리`최재수기자biochoi@msnet.co.kr
도움말`최애련 대구한의대사상체질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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