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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암과 스트레스-김경순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12-13 10:37:50
작성자
기획실
조회
705
스트레스는 암의 원인…심신 안정`웃음이 ‘약’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상태를 의미한다. 아이들은 공부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른들은 가정생활,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도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적 질병까지도 발생시킨다.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뿐만 아니라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가 암의 발생이나 진행에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 지나친 심리적 스트레스는 암에 걸릴 가능성을 크게 하며, 면역력을 억제하고 호르몬 균형 상태를 깨뜨려 암세포와 같은 돌연변이 세포 증식을 촉진한다.

한 연구에서 암환자의 발병 요인 중의 하나를 스트레스로 지목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암 환자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암 증세가 처음 나타나기 전 3개월에서 2년 사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극적인 사건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그 상황으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는 무능력이 스트레스라는 신체의 화학적 변화를 유발해 면역체계를 저하시키고 암 발병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암 발생뿐만 아니라 성장과 전이, 재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중의 일부가 면역력을 저하시켜 암이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현대인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점점 발달해가는 정보화 사회는 엄청난 양의 스트레스를 방출해내고 결국은 암과 같이 무서운 질병이 발생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육체적 운동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열심히 달리거나 등산을 하면서 탁 트인 자연과 마주하면 막힌 기운들이 풀어지면서 인체의 기혈 순환이 좋아지게 된다. 둘째는 마음의 평화를 갖는 것이다. 자꾸만 집착하고 가지려고 하는 ‘나’라는 존재를 버리고 세상을 대하면 어느덧 마음의 평화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는 정신종양학이라는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암과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치료에 활용하는 추세이다.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현대의 불치병인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한 암 예방 방법이다. 웃음은 병을 고치는 치료 효과가 있다. 행복한 사람이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유쾌한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으로 통용되어왔다. 웃음은 건강을 유지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원만히 만들어 결국 우리 인생이 행복에 이르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웃음 또는 육체적 활동, 심신 안정의 방법으로 현대인에게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것은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전이와 재발 억제를 위한 하나의 묘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김경순 대구한의대 한방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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