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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만성 두드러기 - 최애련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12-04 16:09:03
작성자
기획처
조회
789
온도`습도 일정 유지…체질개선 해야
특별히 음식을 잘못 먹지 않았는데도 피부에 심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약을 먹으면 잠시 괜찮았다가도 다시 재발해 자신도 모르게 두드러기가 만성화 된다.

두드러기는 피부 또는 점막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에 의해 피부가 국소적으로 부풀어 올라 창백한 홍반이 생기며 가려움증도 동반한다.

크기는 다양하고 때로는 작은 것들이 합쳐져 큰 홍반을 형성하기도 한다. 발생한 하나의 병변은 1, 2시간에서 수 시간 후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나, 한 곳이 없어지면 또 다른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발생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와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대부분 음식물이나 약물, 물리적 접촉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파악해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시적 약물 투여로 호전된다.

문제는 만성 두드러기인데, 급성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음식,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정신적 긴장, 온도 변화, 물리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힘들고 자체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한의학에서 담마진, 풍소은진, 풍배뢰, 풍단, 풍진괴의 범주에 속한다. 평소 체내의 열이 외부에서 침범한 풍한사기(風寒邪氣)가 얽혀져 생성된 풍열(風熱), 또는 혈열(血熱)과 내장의 소화`흡수기능 장애로 인해 비위의 습열(濕熱)이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이다.

사상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열이 많은 소양인은 과식이나 폭식, 또는 열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위열(胃熱)이 악화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태음인은 간열(肝熱)이 심해져서 붉은 두드러기가 주로 얼굴 부위로 나타나며 심하면 목에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음인은 오히려 몸이 차고 비위가 허약한 것이 그 원인이다. 두드러기와 함께 몸살 기운이나 수족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 두드러기의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체질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정기(保命之主)를 보호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실내 온도는 20℃ 전후, 습도는 40% 이상 일정하게 유지하여 외부 환경 변화를 최소화 해야 한다. 또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만성 두드러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성 두드러기는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므로, 체질 개선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생활을 관리해 나가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최애련 대구한의대 사상체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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