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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발목 염좌 - 권오곤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2-11-28 16:19:06
작성자
기획처
조회
717
부종`통증 줄여주는 침`뜸`
사혈요법 효과

산행 중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목 염좌’가 흔히 발생하는데, 소위 말하는 발목을 삐거나 접질렸다고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발목 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데, 대부분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서 발생한다. 발목을 다치게 되면 아프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등급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가벼운 1도 염좌의 경우 힘줄과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로 걸을 때 통증이 조금 있고, 발목이 약간 부어오르며 눌렀을 때 약간의 통증이 있는 정도이다. 2도 염좌는 힘줄이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상태로 발목이 더 부어오르고 멍이 들게 되며 통증 때문에 보행이 힘들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 3도 발목 염좌의 경우 인대나 힘줄이 완전히 파열되거나 인대와 닿은 뼈가 골절되어 통증이 극심한 상태를 말한다.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고 발목이 퉁퉁 부어오르며 멍이 심하게 들고 발목이 헛도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손상 정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발생한 염좌에 대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인대가 느슨한 위치에서 아물거나 불안정성이 남는 경우가 생겨 염좌가 자주 반복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을 다치게 되면 손상 초기 약 일주일 정도까지는 발목 관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찜질을 하루 3, 4회 20분 정도 시행하고 압박 붕대로 적절히 압박해주고 다친 후 48시간 정도는 다친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유지하도록 해서 부기가 가라앉도록 한다. 가벼운 염좌의 경우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진다. 급성기가 지나고 나서 발목을 다친 지 1, 2주가 지나면 서서히 발목의 근력과 운동 범위 회복을 위해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당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그 후 차츰 한발로 서거나 균형잡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발목 인대가 벌어지거나 파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테이핑이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발목 염좌가 발생한 지 3개월 이상 지났는데도 통증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발목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발목 관절의 부종을 빨리 제거해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침과 뜸, 사혈요법과 함께 한약재 성분을 추출한 약침요법이나 벌의 독을 추출해 유효 성분만을 정제한 봉침요법으로 만성화된 통증과 염증을 경감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한 필요한 경우 인대의 재생과 강화를 도와주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히 준비 운동을 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행 시 발목까지 감싸주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 방법이다.

도움말`권오곤 대구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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