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21일 스리랑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 총회에서 대구한의대 의료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생명의학연구윤리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가 21일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이하, FERCAP) 총회에서 생명의학연구윤리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는 이번 국제인증을 위해 지난 9월10일부터 12일까지 국외 전문실사위원, 국내 전문실사위원 등 총 10여명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으로부터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내에서 임상시험위원회(IRB) 활동과 병원내 규정, 연구과제 심사 과정과 내용, 시설 등 IRB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기준 적격성 심사를 받았다.

 이번 국제인증 획득은 의료원에서 수행 중인 임상연구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윤리적, 과학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한방 의료기관 중 최초로 FERCAP 인증을 받은 만큼 한방 임상연구분야에 있어 대구한의대 의료원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변준석 의료원장은 "FERCAP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한방 임상시험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구한의대 의료원이 세계적인 한방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포럼이며,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실시하는 임상연구 윤리성 보장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국제연합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