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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 밤은 괴로워, 불면증 - 김승모교수(민족의학신문)
작성일
2012-08-01 10:24:21
작성자
기획처
조회
565
불면증 환자 매년↑

독성 강한 약물 치료에 취약한 환자들 침구치료 이상적

밤에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2007~2011년)간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가 2007년 20만 7천명에서 2011년 38만 3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 6천명 늘어나 해마다 연평균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 진료인원을 연령별(10세 구간)로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으로 70세 이상 고연령층의 점유율이26.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0.5%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의 점유율은 65.6%로, 불면증 환자 10명중 6~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그림> 불면증 성별 및 연령별 진료인원 추이(2011년 기준)

불면증은 크게 △신체적 질환 등이 원인인 기질성 불면증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인 비기질 불면증으로 나뉘는데, 비기질성 불면증 환자는 2011년 기준으로 한해 약 17만 명에 달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사려과다(思慮過多)로 너무 깊이 생각하여 비장(脾臟)과 심장(心臟)이 손상된 경우로, 꿈을 자주 꾸게 되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입맛도 잃게 된다. 두 번째는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영양 부족이 지속되거나 지나친 성교로 신장(腎臟)의 기능이 손상된 경우다.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입이 마르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는 심담허겁(心膽虛怯)으로 몹시 겁이 많거나 크게 놀란 후에 생기는 것으로, 평소에도 무서움이 많아 혼자 있기 싫어지거나 불안 초조감이 많이 나타난다. 네 번째는 간양상항(肝陽上亢)이다. 스트레스나 분노를 오래 참아 생기는 것으로 성격이 급해지고 쉽게 화를 내고 눈이 충혈되며 입이 쓴 증상을 나타낸다. 다섯 번째는 위중불화(胃中不和)로 소화기능이 떨어져 명치끝이 답답하고 배설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거나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의 한방 치료에 대해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한방내과 김승모 교수는 “불면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는데, 생각이 많아 생기는 경우는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몸이 피곤할 경우는 몸의 원기를 보충해 피로를 풀어줘야 하고, 분노로 인해 화(火)가 생긴 경우에는 화를 없애줘야 한다”며, “한방에서는 수면상태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상태를 같이 파악하는 것이 장점으로 이런 접근방법 때문에 양방 수면제의 부작용이나 의존성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면환자 중 여러 가지 성인병이나 지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양방치료에 있어서 간독성 등으로 약물을 투여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로 이 때 한방치료는 독성적인 측면에서 좀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침구치료는 약물치료에 비해 독성우려가 거의 없으므로 항암, 방사선 등 독성이 강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불면치료에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잠을 피하고, 담배․술․커피 등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피하며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이 합성되어야 수면에 도움이 되므로 매일 조금이라도 햇빛을 쬐는 등 평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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