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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두통의 체질별 치료 - 김승모 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1-11-23 15:45:59
작성자
기획처
조회
654
[新동의보감] 두통의 체질별 치료

“체질에 따라 오장육부 불균형 바로잡아줘야”



현대인의 90% 이상이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두통은 머리라는 부위상의 특징 때문에 통증이나 불쾌감뿐만 아니라 병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감도 느낀다. 그러나 두통은 구조적인 원인보다는 기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효과 또한 좋은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인체의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며 영적 활동을 담당하는 곳으로 여긴다. 두통은 몸의 생리적 부조화가 머리에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인식하며, 치료 또한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체질의학은 타고난 체질에 따라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소음인의 경우, 소화기능이 약해서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소화기능이 약한 이유는 속이 차기 때문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더부룩해지면 머리가 흐리고 지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들은 콕콕 찌르는 통증보다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다고 호소한다. 흔히 알고 있는 ‘총명탕’이라는 처방도 소음인 수험생의 소화기능을 돕고, 담음을 치료함으로써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다. 평소 두통이 심하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경우에 생강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소화기능을 돕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다.

태음인의 경우, 간열의 항진과 대장 기능의 저하에서 온다. 대장이 약해 변이 무르거나 숙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눈의 피로와 함께 두통이 발생된다. 또한 다른 체질의 두통보다 목덜미나 어깨의 긴장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국화차는 머리와 눈의 열을 내리고, 칡차는 열이 나고 눈과 머리가 아픈 경우에 좋다. 평소 기름기 있는 음식을 줄이고 소화 기능과 기관지에 좋은 무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소 운동과 적당한 목욕 등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소양인의 경우, 심장과 위장의 열로 인한 두통이다. 소양인은 원래 속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열이 발생하고 곧이어 머리 쪽으로 반응이 나타나는데 주로 눈부위 쪽으로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치료 역시 심장과 위장의 열을 식혀줘야 한다. 평소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즐겨 먹고,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일을 간소화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태양인의 경우, 태음인과 반대로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긴다. 태양인은 간의 해독 능력이 약해 체질에 맞지 않은 술과 고기, 맵고 짠 자극성 음식,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간의 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고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태양인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메밀차와 솔잎차를 자주 음용하고 포도, 머루와 같은 과일을 즐겨 먹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도움말`김승모 대구한의대 한방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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