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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동의보감] 알레르기성 비염-권오곤 교수(매일신문)
작성일
2011-10-13 17:25:09
작성자
기획처
조회
735

 

[新 동의보감] 알레르기성 비염
“운동 통해 면역력 키우고 스트레스 줄여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과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호흡기 질환 중 흔한 증상의 하나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꼽을 수 있다. 가을철에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꽃가루나 나뭇잎의 부스러기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눈`입천장`귀의 가려움, 코막힘 등이 주 증상이다. 이는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일 년 내내 생겨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여러 종류의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점액이 분포하는 곳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폐(肺)`비장(脾臟)`신장(腎臟)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 체계의 약화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과는 달리 자신만 기온과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자기 내부 문제인 면역력의 이상으로 볼 수 있다. 면역력이란 간단히 설명하면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이겨내는 힘이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는다. 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과민성을 띠게 되고 항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평소 집안 환경을 청결히 해 진드기의 서식과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창문을 활짝 열어 자주 환기를 해 비염의 원인 물질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적인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생활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우선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면역력을 기르고 꾸준한 등산이나 달리기, 걷기 등을 통해 하지 근력을 보강하는 것도 코의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카프나 목도리를 하면 목을 따뜻하게 해 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의 기운을 잘 통하게 도와주는 대추나 생강, 파뿌리를 달여서 차로 자주 음용하는 것도 좋으며 인삼, 도라지, 더덕, 배 등도 양기를 북돋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과음이나 흡연,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 컴퓨터 게임을 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치료를 미루면 만성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고 천식`중이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도움말`권오곤 대구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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