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지역 의료관광을 홍보하는데 큰 기회가 되고 있
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를 맞아 전 세계에 『메디시티 대구』(MEDI-CITY DAEGU, MEDICAL TOUR)』의 우
수성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동대구역, 주요호텔 3개소,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의료관광 5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8월 31일) 1,000여명의 외국인이 홍보부스를 방문해 현장상담 624건, 현장검진 328건, 병원방문
진료 31건(예약 50건)이 이루어지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보부스는 대구시와 수성구 보건소(구청장: 이진훈) 그리고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대표: 박경동)를 통해
부스운영 참가 신청한 15개 외국인환자유치등록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이 합심하여 전 세계에 지역
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고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방진료, 건강검진, 안과, 치과, 피부, 성형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인 한방진료에 관심이 많았고 평가도 좋았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에서 방문하여 한방 침시술을 받은 프레마 요(스리랑카)씨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
다 다쳐 휠체어에 의지했는데 대구한방병원에서 여러 차례 한방 침 및 물리치료를 받고 나서 휠체어
없이 출국을 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죠안(케냐, 여)은 “1시간 가량 자신의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식 한방 피부관리를 받게 되어 상당히 만
족했다”며 대구의 한방 미용술을 높이 평가했다.
의료체험을 받은 외국인 중에서는 2011대회 고위 관계자도 있었는데 카메론 IAAF 집행이사 겸 카메룬 올림픽위
원장으로 재직중인 칼카바 말붐부부는 8월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동산의료원 및 누네안과를 방문하여 종합검진
과 피부과 진료를 받아 대구의 높은 의료 수준과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체험했다.
이밖에도 8월 30일에는 인터불고에 투숙중인 마사다(세네갈)씨 가족 3명은 안과 및 치과검진, 성형외과를 방문
시에는 1,300만원이나 되는 지방흡입 시술을 예약하여 10월중 20여일 일정으로 대구를 다시 방문하기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의료관광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대구시는 9월 2일에는 집행이사 동반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회 조직위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전 2시간동안 한방 및 치과, 성형 등 희망하는 과목별 병원투어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
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수성구 보건소 의료관광팀과 지역 의료기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향후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여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 세계
에 널리 홍보하여 점차 많은 외국인들이 우수한 대구 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