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구한의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환영)은 현대자동차㈜와 한방건강검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본사, 남양연구소 등 11월말까지 현대자동차 임직원 5만여 명에 대한 한방건강검진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된 현대자동차 임직원에 대한 대구한의대의료원의 한방건강검진은 현장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다섯번째다.

맥진검사,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검사, 동맥경화검사, 적외선체열진단, 골밀도검사 등을 통한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사와 검진대상자간 일대일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검진대상자의 사진(四診)을 종합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앓고 있는 질병에 관한 한의학적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식 섭생법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 구조의 불균형 상태는 물론 기(氣)·혈(血)·음(陰)·양(陽)의 균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진단을 제공한다.

최환영 의료원장은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검진을 통해 신체이상을 예측하고 방지하게 돼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g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