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 이준구 대구한의대총장과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방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검진 센터는 한방과 양방을 접목시켜 최적화된 검진 시스템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화된 장비(15여가지)를 통해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한방이 자랑하는 개인별 신체상태 검사(사상체질 등) 등 총 20~25가지 검사를 통해 질병의 근원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제시한다.

또 양방과가 개설돼 있는 제한병원과 협의진료를 통해 한·양방 의학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켜 치료의 효율과 환자의 편리성까지 배려해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환영 의무부총장은 "이번 한방종합검진센터 개소를 통해 한방에서도 종합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양, 의학(한방, 양방)이 서로 보완해 환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최상의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방병원은 포스코, 현대자동차, 농협중앙회, 삼성전자, 창녕 서드에이지 등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출장 건강검진을 시행했으며 지속적인 기업체 검진을 추진 중에 있다.

<뉴시스 2010-12-02 제갈수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