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며, 연령과 성에 따라 다르지만 수축기 혈압이 100, 확장기 혈압이 60 이하이면 저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병이라기보다는 증세라고 말할 수 있다. 혈액량의 감소로 발생하는 쇼크, 심한 출혈,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 화상으로 인한 체액의 감소가 있을 때,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부족하거나 심근경색, 발작성 빈맥, 심부전이 심할 때, 체내 혈액 분포의 일차적 이상이나 심한 염증, 마취 도중의 약물 중독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본태성, 증후성(속발성), 기립성, 쇼크, 경동맥동의 병, 혈압을 저하시키는 다른 질병이 없으면서 수축기 혈압이 낮은 경우, 여러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저혈압으로, 내분비 계통의 이상이나 만성 소모성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현기증, 손발 냉증, 집중력, 지구력 감소 등 전신 증상과 두통, 어지러움, 이명증, 불면증 등의 정신 신경 증산, 호흡곤란, 식욕 감퇴, 변비, 설사, 복통 등이 올 수 있다.

 

정기적 검진

저혈압인 사람이 호소하는 증상은 현기증, 어지럼증, 권태감, 만성피로, 두통, 수족냉증, 얼굴이 화끈해지면서 열이 나는 상열감, 위의 통증 등 다양하다. 따라서 먼저 저혈압과 동반된 증상을 없애는 대증치료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저혈압과 관련된 나른함 권태감 만성피로 등 대부분의 증상은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된다.
(현기증이 나는 증상)
한방에서는 담음(痰飮)이나 혈허(血虛)해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고 본다. 이때 이진탕,
사물탕 등을 적절히 가감하여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족이 냉한 증상)
특히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기허(氣虛), 양허(陽虛)인 경우가 많으며 육군자탕 사역탕 등을 가감하여 치료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