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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다래끼
작성일
2007-09-13 09:30:20
작성자
홍보실
조회
3067

다래끼


 

[라디오 동의보감 2007년 9월 11일방송분]

 

최근 유행성 결막염 등의 눈병 뿐만 아니라 눈꺼풀에 염증이 발생하는 소위 다래끼 환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래끼를 맥립종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맥립종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맥립종은 속눈썹의 모낭의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포도상구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눈꺼풀이 벌겋게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이 있다가 곧 부어 올라서 곪게 되는데 만지면 통증이 심한 덩어리 상태가 4-5일 유지된 후에 피부겉으로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맥립종의 경우 인접하는 부위로 감염이 확대되는 경우도 많고 재발이 잦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치료방법은 감염부위의 자극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항균제나 항생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며 소염되지 않는 경우에는 절개를 하기도 합니다. 손으로 짜면 오히려 염증이 확산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맥립종의 예방을 위해서는 눈꺼풀의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맑은 물로 세안을 깨끗이 하고 여성의 경우 눈화장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위쪽의 눈꺼풀은 비장에 아래쪽의 눈꺼풀은 대장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눈꺼풀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은 비장과 대장에 열이 차거나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립종이 발생했을 때에는 족태음비경의 출발에 해당하는 혈자리인 은백혈을 사혈하게 되면 쌓인 열이 풀어지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맥립종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경에 해당하는 상양, 합곡에 자침하거나 사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비장과 대장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맥립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담백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은 오장 중에서 간의 기능을 대변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눈병이 나고 다래끼가 난다면 피로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극적인 빛이나 TV, 컴퓨터 화면 등으로 인해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틈틈이 눈을 감고 눈동자를 돌리는 운동으로 눈주위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충분한 수면으로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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