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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감기에 좋은 음식
작성일
2003-09-24 08:37:32
작성자
관리자
조회
2666

 

찬바람이 돌면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감기가 걱정거리다.
감기 잘 걸리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더 크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상 당수가 유행성감기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나 날씨가 조금 이상할 때마 다 감기를 달고 다닌다.
오는 감기, 가는 감기를 빠뜨리지 않고 겪는다. 감기가 들 때마다 해열 제 항생제 등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약을 쓰다보니 아이 몸이 제대로 배 겨날지 염려스럽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미진(微塵)이라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란 뜻이다. 대개 감기는 찬바람을 쐬든 지 비를 맞으 면 걸리기 쉽다.

찬바람 등 외부조건으로 체온이 식 어지게 되면 우리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낸다.
이 열과 바깥의 찬기운이 만나면 몸안에 습기가 차게 된다. 미생물은 습 기가 있는 곳에 잘 살기 때문에 미진이 침범해 감기가 든다.

치료는 습기를 없애는 것인데 따뜻한 방에 누워 땀을 내면 습기가 풀린다. 습기가 풀리면 자연히 미진도 박멸된다고 본다. 감기약에 땀을 내주는 약재가 들어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열이 난다고 얼음찜질을 하고 해열제 항생제를 계속 쓰면 당장 감기는 나을지 몰라도 환자의 저항능력은 더욱 약해져 각종 병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항생제는 몸에 침투한 나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면역체계까지 폭탄 처럼 무차별 공격, 병에 대한 면역능력을 약화시킨다.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효과도 높은 감기치료 약재는 도라지이다. 한방에서 도라지는 오래전부터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없애는 감기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라지의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은 가래를 삭혀주고, 항염증 해열 진통 등의 역할을 한다. 또 폐의 기운을 맑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풀어준다.
목이 아픈데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의 장점은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감 기에 효과가 크면서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어린아이나 임신 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도라지와 감초를 1대 2정도 넣어서 차처럼 달여마시는데 감초의 단맛 때문에 약을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다.
그러나 시장에서 잘게 썰어 파는 도라지는 별 효험이 없다. 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없앴기 때문이다. 쓴맛과 함께 약성분도 모두 빠진다. 따라서 통도라지를 구해서 사용한다.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말려두고, 필요할 때마 다 써도 좋다. 요즘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으나 산도라지는 이보다 효과가 더 크다. 인삼보다 산삼이 강한 약효를 발휘하듯 재배한 도라지보다 산도라지의 약리 작용이 크다.

배추뿌리도 훌륭한 감기약이다. 몸에 으슬으슬 한기가 오고 열과 함께 머리가 아플 때 흑설탕을 넣어 배추뿌리로 차를 달여 마시면 증상이 가라 앉는다. 가을에 많이 나는 배추뿌리를 모아 말려 두면 몸살기가 있을 때마 다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껍질째 먹는 금귤도 끓여서 감기약으로 쓴다. 금귤을 얇게 썰어서 설탕 을 넣고 끓인후 뜨거울 때 후후 불면서 마시면 당장 기분부터 시원해지면 서 몸이 편해진다.
이외에 생강이나 쑥갓 파 귤껍질 배등도 달여서 감기약으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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