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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세계가 비만 열풍
작성일
2004-06-30 12:52:32
작성자
관리자
조회
3359

산소마시고 달걀먹고… 세계가 몸짱 열풍

지구가 비만 인구의 증가로 무게 중심을 잃고 있다. 급기야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는 192개국 회원국 대표가 모여 비만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구 연합군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세계인은 지금 다이어트 열풍에 싸여 있다. 각국의 문화와 식습관에 따른 가지각색 다이어트법을 짚어본다.



미국, 햄버거에 빵 없애

● 6개월 만에 체중 5~9㎏ 줄어

‘악마 탄수화물(Evil Carbohydrate)’. 인구의 67%가 과체중으로 집계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어트법은 ‘저(低)탄수화물’ 식이요법이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대신 밥·국수·빵 등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10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소모되지 않고 남는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데서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 ‘내과학연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자 132명(이 중 83%가 당뇨병)을 대상으로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을 비교한 결과, 저탄수화물식 6개월 후 체중이 5~9㎏ 줄었다. 반면 저지방식은 12개월 후 3~9㎏이 줄었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단기간 체중감량에 효율적이라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빵을 뺀 샌드위치나 햄버거 상품이 등장하고, 심지어는 포도 당분을 줄인 저탄수화물 와인, 저탄수화물 맥주, 청량음료까지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사우스 비치(South Beach)’라고 불리는 저인슐린 다이어트가 가세했다. 핵심은 탄수화물을 먹되 당지수(GI)가 60 이하인 것으로 골라 먹자는 것이다. 당지수는 음식을 섭취 후 인슐린이 분비되는 속도를 뜻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슐린 분비가 적게 일어나 비만 예방 효과가 있다. 식사 후 인슐린 농도가 빠르게 높아지면 영양분의 지방 축적이 많아진다.

그외에도 심장·관절 등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오메가 다이어트’도 인기다. 이에 닭가슴살과 고등어, 꽁치, 참치 등 등푸른 생선, 호두와 같은 견과류가 잘 팔린다.

독일, 저녁은 아예 굶어

● 오후 5시 이후 물·녹차만 마셔

독일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법은 ‘디너 캔슬링’이다. 말 그대로 ‘저녁 굶기’로, “저녁을 적에게나 줘라”라는 것이 모토다. ‘디너 캔슬링’의 원칙은 오후 5시 이후에 음식은 철저히 금하고 물, 녹차 등 음료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허용된 아침·점심 두 끼 식사도 음식 섭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고지방식을 피한다. 반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량을 늘려줘야 한다. ‘디너 캔슬링’은 1주일 중 며칠만 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계란이 이용되고 있다.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2주용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달걀과 야채, 자몽 등을 주로 먹는다. 모든 요리에 소금을 넣지 않고, 커피는 꼭 블랙으로 마시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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