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우리 목 중앙에 나비모양으로 위치하여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기초대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여 더우면 화로를 닫아 체온을 식히고, 추우면 화로를 열어서 체온을 높여줍니다.
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 기능 항진,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으로 분류됩니다.
그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도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하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이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에 의해 일어나게 되며, 이밖에도 갑상선결절, 갑상선염,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과도한 요오드 성분 섭취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양방에서는 주로 수술, 동위원소, 항갑상선제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은
- 더위를 참기 힘들어지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 갑상선 비대로 인해 목이 붓게 된다
- 식욕은 좋은데도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 손발이 미세하게 떨린다
- 예민하고 짜증과 불안, 초조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늘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져 쉽게 숨이 찬다.
- 안구가 돌출되게 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발생하는데, 갑상선 자체의 문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해주는 신호체계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서 갑상선 자체에서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합니다.

갑상선 저하증의 증상은
-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
- 얼굴과 손발이 붓고 숨이 차고 맥박이 느려진다
- 팔다리가 저리거나 변비증상을 보인다
-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
- 쉽게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진다
-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거칠어 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는 갑상선 질환을 간의 소설기능 문제, 양기 부족, 비위의 문제로 보아 변증에 따른 침, 탕약 등의 한방치료가 이루어집니다.